본문으로 건너뛰기
#frontier-one#semiconductor-lithography

더 작은 반도체를 위해, 왜 원판은 커질까

ASML과 TSMC가 12인치급 반도체 원판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웨이퍼와 마스크의 차이, High NA의 원리, 큰 칩의 이어 찍기 문제를 풀어 설명하고 2031·2033년 목표의 의미와 한계를 짚는다.

증거 단계: ASML·TSMC가 2026년 9월 8일 발표한 산업 협력 계획이다. 동료평가 논문이나 대형 마스크의 양산 완료 발표가 아니다.
imec가 2024년 공개한 High-NA 연구시설 배경과 CAR·MOR 감광재료의 초기 노광 패턴 사진
공식 배경 자료 · 2024년 High-NA 초기 노광 왼쪽은 CAR, 오른쪽은 MOR의 초기 패턴이다. 연구시설·감광재료·계측을 함께 준비한다는 배경 자료이며, 2026년 12인치 마스크 시제품이나 양산 실적 사진이 아니다. ©imec · 2024 · Figure 1 · 출처 · imec 보도·발표용 사진 조건 · 원본 JPEG 그대로 · 변경·크롭·합성 없음

#1. 한 문장 결론

반도체 회로는 더 작게 그리되,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그림의 범위는 넓히려는 계획이다. ASML과 TSMC의 12인치급 마스크 전환은 그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의 변경이다.[1]

#2. 왜 이 문제가 어려운가

반도체 공정을 아주 정교한 사진 인화에 비유해 보자. 웨이퍼(wafer)는 회로가 만들어지는 실리콘 기판, 포토마스크(photomask)는 옮길 무늬를 가진 원판이다. 빛으로 그 무늬를 감광막에 전달하는 공정이 노광(lithography)이다.[3]

EUV는 파장이 13.5나노미터인 극자외선을 쓴다. 이때 마스크와 광학계는 빛을 반사해 무늬를 전달한다. 종이에 구멍을 뚫어 통과시키는 단순한 틀과는 다르다. 이번 ‘12인치’는 웨이퍼가 아니라 마스크의 규격 이야기다.[1][3]

문제는 두 가지다. 선을 얼마나 가늘게 그릴 수 있는가, 그리고 한 번에 얼마나 넓은 영역을 그릴 수 있는가. 두 성능은 같은 것이 아니다.

위의 사진은 2024년 imec의 초기 High-NA 자료다. 실제 패턴의 모습은 확인할 수 있지만, 2026년 대형 마스크 시스템의 완성품을 보여주는 사진은 아니다.

#웨이퍼와 마스크를 혼동하면 뉴스 전체가 달라진다

웨이퍼는 완성 칩이 될 회로를 만드는 재료이고, 마스크는 그 회로의 무늬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다. 빵 반죽과 빵에 찍는 무늬판이 서로 다른 것처럼, 어느 쪽의 크기를 바꾼다는 말인지 구별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마스크의 대형화다. 실리콘 웨이퍼를 새 크기로 전환한다는 발표로 읽으면 장비·소재·투자 범위를 전혀 다르게 추측하게 된다.[1]

실제 반도체는 사진 한 장을 인화하면 완성되는 제품이 아니다. ASML의 제조 설명은 감광막을 바르고 빛으로 무늬를 옮긴 뒤 여러 가공을 거쳐 구조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층의 무늬가 정해진 위치에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한 층의 그림이 선명하더라도 다른 층과 어긋나면 원하는 회로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5]

감광막(photoresist)은 빛에 반응하는 재료다. ‘빛이 실리콘을 직접 깎는다’고 상상하기보다 빛으로 가공할 위치를 정하는 단계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리소그래피(lithography)는 이 무늬 형성 기술을 가리키며, 노광 장비는 그중 빛으로 패턴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 광원, 광학계, 마스크, 웨이퍼의 움직임이 함께 맞아야 한다.[3][5]

#정밀한 붓과 큰 도화지는 다른 성능이다

가는 선을 그릴 수 있는 붓을 샀다고 도화지가 넓어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도화지가 넓어져도 붓끝이 자동으로 가늘어지지 않는다. 반도체 노광의 해상도와 노광 영역도 이렇게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소식은 정밀한 High NA 기술의 장점을 더 넓은 작업 범위에서 활용하려는 계획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 세 번째 질문인 속도도 있다. 한 번에 넓게 그려도 준비·이동·검사 시간이 길면 전체 생산량은 기대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해상도, 한 번의 노광 영역, 시간당 처리량은 서로 연결되지만 동일한 지표가 아니다. 이 글에서 세 단어를 따로 쓰는 이유다.

#3. 기존 방식은 무엇이 부족했나

High NA는 빛을 받아들이는 광학계의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개구수(NA)를 높인 EUV 기술이다. 기존 NXE 계열의 0.33에서 EXE 계열은 0.55로 높아진다. 하지만 기존 크기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EXE:5000은 한 번에 노광하는 영역이 NXE의 절반이다.[2]

따라서 더 정밀한 도구라고 해서 무조건 더 넓은 그림을 한 번에 찍는 것은 아니다. 큰 칩의 회로가 한 영역에 들어가지 않으면 나눠 노광한 무늬를 정확히 맞추는 문제가 생긴다. 이를 스티칭(stitching), 즉 이어 찍기라고 이해하면 된다.[1][2]

#기존 마스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설계 선택이다

새 기술을 도입할 때 기존 도구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면 전환 범위를 줄일 수 있다. ASML은 현재 EXE:5000이 전통적인 크기의 마스크를 쓰도록 비등방 축소 광학계, 즉 아나모픽 광학계(anamorphic optics)를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이 설계에서는 기존 NXE보다 노광 영역이 작아지며, 더 빠른 마스크·웨이퍼 스테이지로 생산성을 뒷받침한다.[2]

스테이지(stage)는 마스크나 웨이퍼를 정확히 움직이는 기구다. 독자는 카메라 삼각대보다 정밀하게 위치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작업대를 떠올리면 된다. 영역이 절반이라는 한 가지 사실만 보고 생산량도 무조건 절반이라고 계산하면 다른 설계 요소를 빠뜨린다. 공식 제품 설명에서도 이동계 개선을 함께 말하는 이유가 있다.[2]

스티칭(stitching)오버레이(overlay)는 구별해야 한다. 이 글에서 스티칭은 나눠 찍은 영역 사이의 연결을, 오버레이는 서로 다른 층의 위치 맞춤을 설명하는 말로 사용한다. 두 문제 모두 정밀도가 중요하지만 같은 대상의 오차는 아니다. 새 규격이 특정 연결 제약을 줄인다고 다른 모든 정렬 문제가 없어졌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1][6]

#4. 새 방법을 3단계로 설명

첫째, 더 미세한 무늬를 위한 High NA 도입은 현재의 6인치급 마스크로 먼저 진행한다. 대형 마스크가 나올 때까지 High NA 전체가 기다리는 계획은 아니다.[1]

둘째, 이후 12인치급 대형 마스크로 옮겨 가는 기반을 함께 만든다. 기업들이 제시한 목적은 이어 찍기의 제약을 줄이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이다.[1]

셋째, 마스크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작·검사·취급하고 사용하는 장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마지막 부분은 이번 계획을 읽을 때 확인해야 할 산업적 과제이지, 이미 모든 장비의 검증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원리를 이해하는 데는 기존의 레일리 관계식이 도움이 된다.[4]

CD=k1λNACD = k_1\frac{\lambda}{NA}

여기서 CD는 인쇄 가능한 작은 선폭, λ는 빛의 파장, k₁은 공정 조건을 반영하는 계수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NA가 커질수록 선폭은 작아진다. 마스크를 크게 만드는 문제는 이와 별개로 ‘어느 범위까지 무늬를 담고 옮길 수 있나’와 연결된다. 이 식은 이번 발표의 새 발명이 아니라 배경 원리다.

#식을 읽는 순서: 기호보다 질문을 먼저

레일리 관계식은 ‘더 가는 무늬를 그리려면 어떤 방향으로 조건을 바꿔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분자에 있는 파장은 작아질수록, 분모에 있는 개구수는 커질수록 작은 선폭에 유리하다. 공정 계수는 광학계 밖의 제조 조건도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 관계식 하나로 공장 전체의 비용이나 완제품의 속도를 계산할 수는 없다.[4]

설명용으로 파장과 공정 계수가 같다고 가정하자. 개구수만 0.33에서 0.55로 바꾸면 이 단순 관계에서 선폭의 비는 0.33을 0.55로 나눈 0.6이다. 즉 이전 값의 약 60%가 된다. 이는 식에서 직접 얻은 비교이며 이번 대형 마스크 협력의 실측 결과가 아니다. 칩 가격이 40% 싸진다거나 모든 회로가 정확히 그 비율로 작아진다는 뜻으로 옮기면 안 된다.

여기서 나노미터(nm)는 길이 단위다. EUV의 13.5nm는 빛의 파장을 말한다. 마스크 규격의 인치는 도구의 크기 이야기이며, 제조사가 사용하는 공정 세대 이름은 또 다른 문맥이다. 숫자의 단위를 외우는 것보다 ‘무엇의 길이인가’를 적어 보는 편이 낫다. 파장, 선폭, 노광 영역, 마스크 치수를 같은 숫자처럼 비교하면 오류가 생긴다.

#큰 마스크가 해 주지 않는 일

마스크에 더 넓은 무늬를 담을 수 있더라도 이를 광학계가 의도한 대로 전달하고 장비가 정밀하게 다루어야 한다. 원판만 크게 만든 뒤 기존 장비에 넣으면 바로 모든 성능이 따라온다고 가정할 수 없다. 이번 협력이 산업 전환 계획인 이유를 여기서 이해할 수 있다. 구체적인 장비 조합과 규격은 후속 기술문서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12인치라는 이름에서 가로와 세로를 임의로 정하거나 실제 노광 영역의 배수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 정확한 시스템 규격이 확인되기 전에는 큰 사각형 그림도 ‘축척 없는 개념도’로 제시해야 한다. 독자의 머릿속에서 익숙한 도형이 생기는 것과 정확한 제품 도면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5. 핵심 실험과 수치

이 소식에서 확인할 숫자는 실험 정확도가 아니라 일정과 규격이다. 공동 발표에 따르면 TSMC는 2030년부터 첨단 공정의 대량생산에 High NA를 활용할 의향을 밝혔다. 대형 마스크 협력의 목표는 2031년 시험 생산라인, 이어 2033년 첨단 공정 생산을 위한 노광 시스템 준비다.[1]

시험 생산라인은 반복 제조와 장비 연동을 시험하는 단계다. 이를 전체 공장의 안정적인 양산과 같은 뜻으로 읽으면 안 된다. 2030년 High NA 도입과 2033년 대형 마스크 시스템 목표도 서로 구분해야 한다.

#발표일과 계획 수립일을 구별하자

공동 보도자료의 날짜는 2026년 9월 8일이며, 협력 구상은 9월 7일 SPIE BACUS 학회에 앞서 마련됐다고 설명한다. 이 둘은 서로 충돌하는 날짜가 아니다. 뉴스가 공개된 날과 실제 협력을 논의·출범한 날이 다르기 때문이다. 후속 자료를 비교할 때도 게시일과 사건 발생일을 함께 기록해야 같은 일을 서로 다른 뉴스로 중복 집계하지 않는다.[1]

세 일정은 하나의 긴 막대그래프로 합치지 않는 편이 좋다. 2030년은 TSMC의 High NA 활용 의향이고, 2031년은 대형 마스크 시험 생산라인, 2033년은 관련 시스템 준비 목표다. 앞 일정이 뒤 일정의 완성 실적을 증명하지 않는다. ‘2030년에 대형 마스크 양산이 이미 확정됐다’는 문장은 원문보다 강하다.[1]

시험 생산라인(pilot line)은 제조 공정과 장비 연동을 검증하는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고객 제품을 원하는 원가와 수율로 대량 생산할 준비가 끝났다고 볼 수 없다. 대량생산(high-volume manufacturing)은 규모뿐 아니라 반복성과 운용 조건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표현이다. 발표문에 이 단어가 등장하면 현재 실적인지 미래 의향인지부터 읽는다.

실험 논문과 기업 계획은 평가표도 달라야 한다. 논문에서는 대조군·반복 횟수·측정 조건을 보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누가 참여했고 무엇을 언제까지 준비하려는지 본다. 기술적 타당성을 설명하는 제품 문서와 채택 의향을 밝힌 공동 발표를 함께 읽는 것이 적절하다. 둘을 합쳐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 대형 마스크 시스템의 실측 자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6. 논문의 한계와 반대 증거

논문이 아닌 기업 발표이므로, ‘실험으로 증명된 개선’과 ‘기대 효과’를 분리해야 한다. 이번 공동 발표만으로 대형 마스크의 실제 불량률, 시간당 처리량, 칩당 비용 절감률은 확인되지 않는다.[1]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은 합리적인 개발 목표지만, 목표가 달성됐다는 증거는 아니다. 더 큰 원판을 다루면서 정밀도와 청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검사와 교체 비용까지 고려해 이익이 남는지가 중요하다. 이 문단은 후속 검증을 위한 질문이다.

#비용은 장비 한 대의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생산비를 생각하는 간단한 방법은 일정 기간 쓴 비용을 그 기간의 합격 칩 수와 비교하는 것이다. 장비가 더 빨라져도 불량이 늘면 합격품 수는 기대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장비 자체가 비싸더라도 공정 단계나 재작업을 줄이면 전체 비용에서 이점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은 비용을 읽는 일반적인 사고 틀이며, 이번 발표가 특정 비용 절감률을 입증했다는 주장이 아니다.

처리량(throughput)은 단위 시간에 얼마나 처리했는지를, 수율(yield)은 생산한 것 중 얼마나 합격했는지를 말한다. 따라서 처리량 수치를 볼 때는 노광 조건과 대상 제품을, 수율 수치를 볼 때는 무엇을 불량으로 정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느 회사가 ‘생산성이 개선된다’고 발표했다고 두 지표가 모두 같은 비율로 좋아졌다고 가정할 수 없다.

규격 전환에는 여러 참여자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중요하다. 더 큰 원판을 만드는 공급사, 무늬를 기록하고 검사하는 장비, 원판을 보관하고 옮기는 체계, 실제로 노광하는 시스템이 서로 맞아야 한다. 여기서 어떤 업체가 계약을 따냈다고 추정하거나 관련 매출을 계산하지 않는다. 공동 방향을 제시했다는 정보와 구체적인 수주 공시는 증거 단계가 다르다.

ASML과 TSMC는 이 계획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직접 이해관계자다. 따라서 공동 발표는 실제 고객의 참여를 보여주는 강한 자료이면서도, 기대 효과를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 자료다. 발표문 자체도 미래예측 진술이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고지한다. 기업 발표라는 이유로 무시할 필요도 없고, 유명 기업이라는 이유로 계획을 실적으로 취급할 이유도 없다.[1]

#7. 실제로 무엇이 달라질 수 있나

계획이 현실화되면 큰 칩을 만드는 공정의 제약이 줄고, 마스크 제작·검사·이송 장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는 산업적 해석이다. 관련 기업의 매출이나 수익이 자동으로 증가한다는 투자 결론은 아니다.

이 뉴스의 무게는 ‘새 장비 한 대’보다 장비 공급사와 실제 제조 고객이 전환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는 데 있다. 반대로 고객의 공정 선택이나 비용 판단이 바뀌면 일정도 달라질 수 있다.[1]

#가장 먼저 달라질 수 있는 것은 개발 우선순위다

새 규격 전환이 논의되면 산업 참여자는 어떤 부품과 검사 기술에 먼저 투자할지 검토하게 된다. 독자는 이를 곧바로 특정 회사의 매출 증가로 번역하기보다, 기술 개발의 공통 목표가 구체화됐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어느 단계의 변화가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는지는 별도의 공식 자료가 필요하다.

설계 측면에서도 큰 칩을 다루는 제약이 달라질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가장 큰 단일 칩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며, 패키징과 여러 칩의 결합 등 제품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글은 대형 마스크가 다른 설계 선택을 모두 대체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특정 공정의 제약을 완화하는 변화와 산업 전체의 단일 해법은 다르다.

이 사례는 제조 혁신이 ‘더 좋은 물리 원리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높은 해상도라는 장점을 실제 공장에서 쓰려면 도구의 규격, 공급망, 검사, 운용 경제성까지 연결돼야 한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 뉴스를 읽을 때는 기술 성능표와 함께 그 기술을 받아들일 고객과 제조 체계가 있는지도 봐야 한다.

#8. 다음에 확인할 트리거

앞으로 볼 것은 대형 마스크의 세부 규격 확정, 실제 시제품, 장비 간 호환성 시험, 고객 공정에서의 생산성 자료다. 마스크가 커졌다는 사진보다 동일한 품질을 얼마나 경제적으로 반복 생산하는지가 더 결정적인 증거다.

#다음 발표의 강도를 구분하는 방법

후속 소식은 규격 논의, 시제품 공개, 시험라인 가동, 고객 공정 결과, 반복 생산 실적의 순서로 구분해 기록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회사가 정확히 같은 순서로 움직인다는 예언이 아니라 증거의 성격을 분류하는 방법이다. 시제품 사진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뒤 단계의 수율과 비용까지 이미 검증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사진을 넣는다면 기존 High NA 장비의 모습에는 ‘현재 장비의 배경 사진’이라고 적어야 한다. 신형 12인치 마스크 시스템의 완성품처럼 보이게 만들지 않는다. 본문 도식은 원판과 웨이퍼의 역할, 나눠 찍는 영역의 연결, 세 목표 연도를 각각 담당하게 한다. 실제 성능 곡선이 없는 상태에서 가상의 원가 절감 그래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제목의 역설을 다시 풀어 보자. 더 작은 것은 회로의 무늬이고, 더 큰 것은 그 무늬를 담는 도구다. 두 변화는 서로 반대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제에 대한 해법이다. 정밀하게 그리는 능력을 산업적으로 넓게 활용하기 위해 제조 도구의 규격을 바꾸려는 것, 이것이 이번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이다.

#9. 출처

[1] ASML·TSMC 공동 발표, 2026-09-08.

[2] ASML TWINSCAN EXE:5000 공식 기술 설명.

[3] ASML EUV 원리와 시스템.

[4] ASML 레일리 관계식 설명. 기술 문서 열람: 2026-09-12.

[5] ASML, How microchips are made. 제조 과정의 기초 설명.

[6] ASML, Measuring accuracy. 위치 정렬과 계측의 배경 설명.

Connect